요양병원 2주기 2차 평가…욕창·일상생활 수행능력 개선 필요심평원, 2020년 10~12월 1천423개 기관 입원 진료분 적정성평가 …평균 74.9점에 1등급 145곳 '경상권 최다', 5등급도 154곳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요양병원 2주기 2차(2020년) 적정성평가 결과, 욕창·일상생활 수행능력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20년 10~12월 요양병원 입원 진료분에 대해 전국 1,4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평가 결과 종합점수 평균은 74.9점, 1등급 기관은 145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5등급 기관도 154곳으로 집계됐다.
종합점수 평균이 전 차수 대비 5점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관 간 편차가 존재하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질 향상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1등급 요양병원은 경상권, 경기권, 충청권 순으로 많았고, 2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66곳으로 이 중 경상권이 31곳(47%)를 차지했다고 심평원은 밝혔다.
세부 평가 내용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 수 대비 전문인력의 비율을 평가하는 구조 영역, 요양병원 환자에게 필요한 처치 및 진료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진료 영역으로 총 14개의 지표로 평가됐다.
의료서비스 수준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의료인력 지표’는 4개 지표가 모두 개선됐는데, 이는 요양병원의 의료인력 확보 노력과 함께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입원 환자 수의 감소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진료 영역에서 ‘욕창 개선 환자분율’과 ‘일상생활 수행력 개선 환자분율’은 전차 수보다 올랐지만, 여전히 낮아 꾸준한 개선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
신규 지표인 ‘당뇨병 환자 중 HbA1c 검사 결과 적정 범위 환자분율’은 88.3%, ‘치매 환자 중 MMSE검사와 치매척도검사 실시 환자분율’은 99.1%로 대부분 요양병원에서 당뇨환자와 치매환자의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심평원 조미현 평가실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요양병원의 진료 환경에 어려움이 많아 입원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 및 욕창 개선 등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치매검사 실시율 및 당뇨관리 등 高수준 지표도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하반기엔 평가 결과 하위 기관을 대상으로 질 향상 지원 활동을 함으로써 요양병원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돕고, 앞으로도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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