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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감축·의료민영화 저지˝‥천명 넘는 병원 근로자들, 광화문 모였다:뉴스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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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감축·의료민영화 저지"‥천명 넘는 병원 근로자들, 광화문 모였다

'하루 파업' 서울대·경북대 비롯 강원·충북대 등 10여개 국립대병원 노조, 의료연대 집회 참가…1천300명 집결, '공공의료 강화·혁신안 폐기' 촉구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11/10 [15:00]

"인력감축·의료민영화 저지"‥천명 넘는 병원 근로자들, 광화문 모였다

'하루 파업' 서울대·경북대 비롯 강원·충북대 등 10여개 국립대병원 노조, 의료연대 집회 참가…1천300명 집결, '공공의료 강화·혁신안 폐기' 촉구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11/10 [15:00]

"정부는 인력감축 시도와 의료민영화 추진을 중단하라" 

 

1천명이 훨씬 넘는 전국의 병원 근로자들이 광화문에 모였다. 

 

10여개 국립대병원 조합원들이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근방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결했다. 

 

이 중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노조는 이날 하루 1차 파업을 시작했다. 두 병원 노조는 응급실과 수술실 등 필수 인원을 빼고 1,000명 가까이 파업에 동참(서울대 약 800명·경북대 약 200명)했다.

 

서울대병원은 조합원 60%만 파업에 참가했다.  

 

◎서울대병원, 조합원 60%만 1차 파업 참가…"큰 의료 공백 없어, 일부 업무는 대체 인력 투입" 

 

이와 관련해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측은 "큰 의료 공백이 없다"며 "다만 환자 이송 등 일부 업무에 대해선 대체 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두 병원 노조는 이날 아침 파업 출정식 이후 오후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본부장 이향춘)의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집회)에 동참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병원 위탁 보라매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동아대병원 노조 등도 의료연대 집회에 참가했다.

 

주최 측은 간호사들을 비롯한 이들 병원 조합원 약 1,300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잠정)했다.

 

◎의료연대 이향춘 본부장 "코로나에도 만성 의료인력 부족…정부, 또 423명 인력 감축 요구" 

 

이 본부장은 "코로나 유행 시기 병상이 없어 집에서 숨진 분들도 많다"며 "간호인력이 모자라 병동을 폐쇄하는 일도 벌어지는 등 만성 의료인력 부족에 시달리는데, 정부는 우리에게 또 423명의 인력을 감축하라고 요구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날씨가 추워지며 7차 대유행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인력을 줄이라고 하느냐"고 힐난했다.

 

이 본부장은 "코로나 3년 내내 묵묵히 시키는 일만 하면 환자를 지킬 수 있다고 봤지만, 일만 해선 결코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어떻게 이 기간 감염병동 인력 기준조차 세우지 못해 우리를 이렇게 거리로 나오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조합원들이 10일 1차 파업을 시작했고, 10여개 국립대병원 노조와 함께 의료연대의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국립대병원 17곳, 임단협 조정 신청…10곳은 아직 교섭 타결 안돼 추가 파업 예고

 

의료연대는 "정부가 국립대병원 파업을 조장하고 있다"며 '공공의료 강화' '공공기관 혁신안 폐기'와 함께 '노사정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한편 의료연대 소속 병원 지부 중 17곳이 임단협 조정 신청을 했고, 이 중 10곳이 아직 교섭이 타결되지 않아 추가 파업도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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