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술 글로벌 패권 경쟁 시대…'합성생물학' 육성 미국처럼과기부 장관, CJ 광교 블로썸파크 찾아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계획 발표…"합성생물학 기술, 바이오 대전환 위한 새 진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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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은 지난 9월 대통령 행정명령으로‘국가 생명공학·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를 발표, 바이오 분야도 미국 중심의 기술 패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지난달 대통령 주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 회의를 통해 ‘첨단바이오’의 중점 기술로 합성생물학을 선정했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국가 합성생물학 이니셔티브'를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합성생물학 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표했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합성생물학 혁신을 가속화하는 바이오파운드리 구축·활용과 함께 합성생물학 발전을 위한 법·제도, 협력, 인력 양성 등을 할 예정이고,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예비타당성 사업 추진, 합성생물학 육성을 위한 신규 법률 제정 등을 할 계획이다.
과기부 이종호 장관은 29일 오후 합성생물학 국내 대표 기업 CJ 광교 블로썸파크(테크노파크)를 방문, 이런 내용을 밝혔다.
이 장관은 광교 CJ제일제당을 찾아 기업에서 구축 중인 바이오파운드리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합성생물학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겸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과기부는 내년 국회에서의 '합성생물학 연구진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입법 발의에 이어 2024~2028년 예산 3,000억을 투입,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과기부 주관·산업통상자원부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이 장관은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바이오 분야가 직면한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바이오 대전환을 위해 합성생물학 기술이 새로운 진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