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한의 국가시험'에도 컴퓨터시험 도입…작년 의사 이어국시원, 종이시험 벗어나 데스크톱PC 기반 'CBT' 방식 전환…올해 요양보호사·1급 응급보조사로 확대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원장 이윤성)은 올해 상반기 치과의 국가시험 필기시험 및 한의 국시를 처음으로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CBT)으로 시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75회 치과의 필기시험은 경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78회 한의 국시는 서울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CBT로 실시된다.
시험 접수자는 치과의가 759명, 한의가 829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험은 기존 종이시험 기반의 전통적 시험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게 데스크톱PC 기반의 CBT 방식으로 치러진다.
국시원에 따르면 컴퓨터시험의 본격 추진을 위해 9년 전 '컴퓨터화시험추진팀'이 설치된 이후로 작년 1월 의사 국가시험을 처음으로 CBT가 도입된 데 이어 치과의 필기시험과 한의사 국가시험에도 적용된다.
이번 시험에선 전국 9개의 CBT 시험센터를 설치, 1,500여석이 마련됐고, 제주시험센터를 제외한 8곳에서 치러진다고 국시원은 설명했다.
국시원이 주관하는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 CBT 도입은 의사를 시작으로, 올해 치과의, 한의, 요양보호사, 1급 응급구조사로 확대되며, 내년부터는 조산사, 한약사 등 7개 국가시험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은 누구나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상시시험’ 체제로 개편된다고 국시원은 덧붙였다.
이 원장은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CBT 도입은 계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시험 방식과 평가 방식 등에 대한 국가시험 선진화를 통해 신뢰받는 시험평가기관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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