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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일부라도‥한국법인 설립 4년 만에 '중국산 항암신약' 첫 건보

베이진코리아 혈액암치료제 '브루킨사', 5월부터 림프종 외 희귀질환 'WM'만 건강보험 적용…캡슐당 상한액 3만4천100원
위험분담계약으로 공단과 약가협상 합의, 내달 시판 예정…사측 "암환자 최대한 혜택받을 수 있게 노력, 올해 사업 본격화"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3/04/26 [14:00]

급여 일부라도‥한국법인 설립 4년 만에 '중국산 항암신약' 첫 건보

베이진코리아 혈액암치료제 '브루킨사', 5월부터 림프종 외 희귀질환 'WM'만 건강보험 적용…캡슐당 상한액 3만4천100원
위험분담계약으로 공단과 약가협상 합의, 내달 시판 예정…사측 "암환자 최대한 혜택받을 수 있게 노력, 올해 사업 본격화"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3/04/26 [14:00]

중국산 항암신약이 처음 건강보험 적용을 받았다.

 

한국법인 설립 약 4년 만으로 급여가 일부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혈액암치료제 '브루킨사80mg'(베이진)에 대한 건보 상한액을 캡슐당 3만4,100원으로 최근 책정했다.

 

성인 환자용 항암제 브루킨사는 작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로부터 허가된지 1년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를 거쳐 2개월 정도 진행된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에 합의됐다. 

 

다만 브루킨사는 치료 적응증 중 희귀질환으로 혈액암의 일종인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과 외투세포 림프종(MCL), 변연부 림프종(MZL) 중 WM에만 급여적정성 판정을 받았다.

 

브루킨사도 의약품 위험분담계약을 통해 5월부터 급여된다.

 

위험분담계약은 의약품(신약)의 치료 효과나 건보재정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위험성)을 보험자와 제약사가 분담하는 제도로 10년 전 국내 도입됐다.

 

자누브루티닙 성분의 브루킨사는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 선택적 억제제 계열 항암제로, 림프구 세포 생존 및 증식 등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B세포 수용체 신호 전달 관련 신약으로 평가됐다.

이 신약의 국내 판매를 맡는 중국계 제약사 베이진코리아(대표 양지혜)는 내달 브루킨사를 시판할 예정이다. 

 

브루킨사는 상한액이 결정되기 전에 국내 대형병원들에 점차 납품되고 있다. 

 

회사 측은 "한국 암환자들이 신약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게 약가 등을 고려해 노력했다"며 "브루킨사의 급여 시판을 계기로 올해 영업·마케팅 포함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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