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들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의료기관의 ESG 활동은 환경(E)이 일회용품 줄이기(개인 컵 사용, 장례식장 일회용품 감축 등), 사회(S)가 병원내 안전보건 개선, 의료서비스 안전 및 질 개선, 지배구조(G)가 공정한 인사제도 도입, 임직원 참여 확대 및 투명한 의사결정 등이 꼽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국제의료시장분석팀은 국제의료사업(외국인환자유치·의료수출) 수행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ESG 경영 현황 및 인식도 조사’를 오늘(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 진행할 방침이다.
친환경, 사회적 책임 및 투명한 경영 실천을 통해 건강과 질병 치료에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의료기관에도 ESG 경영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작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제의료사업을 수행한 국가 또는 협력기관의 ESG 관련 요구를 받거나, 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응답자가 53.8%에 이르러 국제 사회가 국내 의료기관에 대한 ESG 요구가 증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국제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ESG 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종사자들의 인식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항목으론 의료기관의 'ESG 경영 현황'과 '종사자들의 ESG 인식도'로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며, 21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진흥원 홍승욱 국제의료전략단장은 "의료기관의 ESG 경영은 국제의료사업을 수행하는 데 글로벌 경쟁력의 한 요소로도 볼 수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ESG 경영 현황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추후 ESG 경영 추진의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