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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원가 보전 등‥7개 제약사 10품목, 12월 약값↑

복지부, 12월1일부터 소아 천식약 '풀미코트·풀미칸' 건강보험 상한액 올려
원료비 급등 '보령나프실린·후루트만주'에 '타코실' 4품목 신규 퇴방약 지정
기존 퇴장방지약 중 제일제약 4품목, '덱사하이정·유로미텍산'도 약가 인상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3/11/23 [15:00]

공급 부족·원가 보전 등‥7개 제약사 10품목, 12월 약값↑

복지부, 12월1일부터 소아 천식약 '풀미코트·풀미칸' 건강보험 상한액 올려
원료비 급등 '보령나프실린·후루트만주'에 '타코실' 4품목 신규 퇴방약 지정
기존 퇴장방지약 중 제일제약 4품목, '덱사하이정·유로미텍산'도 약가 인상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3/11/23 [15:00]

7개 제약사 10품목의 약값이 내달부터 오른다.

 

이 품목들은 공급 부족, 원료비 급등 및 원가 보전 등에 따라 건강보험 상한액이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약 및 퇴장방지약 지원과 관련해 급여 약가를 12월1일부터 인상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코로나 이후 최근 수요량이 급증해 공급량이 부족했던 소아 천식약(2개사 2품목)부터 원료비 급등으로 생산·공급이 원활치 못했던 필수 항생제 등 6품목을 새롭게 퇴장방지약(퇴방약)으로 지정, 원가 보전을 위해 약값(상한액)을 각각 인상시키고, 퇴방약으로 지정됐던 6품목도 원가를 반영, 상한액을 올린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이번 약가 인상 대상 약은 제약사 7곳 10품목에 더해 혈액제를 공급 중인 대한적십자사 4품목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약사 7곳과 품목들은 소아 천식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풀미코트'의 상한액이 1,000원에서 1,125원, 건일제약의 '풀미칸'이 946원에서 1,121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지난 9일 12차 약제급여평가위를 통해 이 두 품목의 약가 인상 조정 신청을 받아들인 데 이어 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재협상)을 통해 상한액을 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풀미코트 등은 4세 미만 유·소아에 대해 대체약이 없는 필수약이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 급증한 월평균 사용량 수준(월 210만개, 코로나 이전 월 120만개)을 고려, 내년 11월까지 최소 2,600만개 이상 공급하는 조건이 부여됐다.

 

올해 원료비 급등으로 생산·공급이 어려웠던 상황을 극복, 6품목을 퇴방약으로 신규 지정되며 원가 보전을 위해 상한액이 인상된다.

 

이 6품목(2개 제약사+대한적십자사)으론 보령제약의 항균제 '보령나프실린나트륨주1g'이 2,197원에서 2,502원, JW중외제약의 전해질 보충제(경정맥 영양 공급) '후루트만주(2mL)'가 500원에서 769원으로 인상 조정됐다. 

            자료 : 보건복지부

대한적십자사 지혈제 '타코실' 4품목도 상한액이 오르게 된다.

 

기존 퇴방약 중 6품목도 원가 보전을 위해 상한액이 인상된다. 

 

제일제약은 4품목으로 탈수증 등에 사용되는 '제일포도당주사액(4g/20mL)' 202원에서 281원, '제일제약염화칼륨주사액(3g/20mL)' 182원에서 338원, '제일제약염화나트륨주사액(2.34g/20mL)' 160원에서 257원, 제일멸균주사용수(20mL/앰플)'이 156원에서 211원으로 인상되고, 대웅제약의 항염 등 호르몬제 '덱사하이정4mg(4mg/1정)' 105원에서 125원, 부광약품의 해독제 '유로미텍산주(0.4g/4mL)'가 4,131원에서 4,181원으로 각각 오른다.

 

앞서 복지부는 감기약 등에 대해서도 수급난을 고려, 상한액 인상을 조정(연장)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복지부는 신약인 자궁내막암 치료제와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제 2품목을 내달 새롭게 등재, 중증질환 치료제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약가 인상을 통해 필수약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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