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피질호르몬제' 고용량 부작용 등에…저용량 '피디정2mg' 시판JW신약 메틸프레드니솔론 성분 약…기존 4~5mg 분할 처방 20%, 함량 불균일 등 문제 지적돼JW신약(대표 김용관)은 염증질환에 사용되는 메틸프레드니솔론 성분 부신피질호르몬제 '피디정2㎎'을 시판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저용량 부신피질호르몬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 피디정2㎎을 선보인 것.
현재 국내에선 메틸프레드니솔론 성분 4㎎ 또는 프레드니솔론 성분 5㎎가 주로 처방되며, 이들 성분 중 2㎎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피디정2㎎이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피부를 비롯해 알러지, 호흡기 등에서 나타나는 여러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된다.
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부신피질호르몬제 중 메틸프레드니솔론 성분이 267억, 프레드니솔론 성분이 29억원 각각 처방됐다.
이들 성분의 부신피질호르몬제가 국내 시장에서 약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부작용 등 고용량 치료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국내 환자 중 약 20%가 분할 처방을 받았는데, 유비스트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 환자 930만명 중 약 186만명이 분할 처방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기존 4~5㎎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분할 처방받으면 함량이 균일하지 않아 환자들이 정확한 용법·용량을 따르기 어려운 문제가 지적됐다.
미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부신피질호르몬제 1정을 분할 시 분할 방법에 상관없이 함량 불균일이 관찰됐다.
회사 측은 피디정 2㎎이 유소아 및 고령자 등 부작용 고위험군뿐 아니라 저용량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디정은 기존 4mg이 판매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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