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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일동 '역류성식도염 신약' 국내 사업권 확보…"조속 시판"

유노비아 후보물질 'ID120040002' 임상 개발 및 제조·판매 포함 라이선스 계약…'P-CAB' 위산 분비 억제 등 1상 효능 보여

선호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5/29 [10:49]

대원제약, 일동 '역류성식도염 신약' 국내 사업권 확보…"조속 시판"

유노비아 후보물질 'ID120040002' 임상 개발 및 제조·판매 포함 라이선스 계약…'P-CAB' 위산 분비 억제 등 1상 효능 보여

선호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5/29 [10:49]

일동제약(대표 윤웅섭) 신약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대표 이재준)와 대원제약(대표 백인환)은 역류성식도염 치료 신약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신약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로, 대원제약은 계약에 따라 유노비아가 갖고 있는 후보물질 'ID120040002'와 연관돼 추후 임상 개발과 함께 이 물질에 대한 허가 및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노비아는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 계약금에 더해 상업화 시 로열티(수수료) 등을 받게 되고, 추후 ID120040002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받아 동일 성분 이종 상표 약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한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ID120040002는 위벽 세포 양성자 펌프(H+/K+-ATPase)에 작용, 칼륨 이온(K+)과 수소 이온(H+)의 교환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P-CAB계 소화성궤양용제로, 1상을 통해 24시간 동안 위 내 산도(pH)를 4 이상 유지하는 비율이 약 90%, pH 6 이상 유지율이 약 60%로 나타나 동일 계열 경쟁 물질보다 뛰어난 약효 지속성을 보였다.

 

유노비아는 최근 미란성 역류성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ID120040002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2상이 승인된 바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2017년 427만명에서 2022년 490만명으로 5년 새 약 15%가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BCC리서치는 세계 P-CAB 시장 규모가 2015년 610억원에서 2030년 1조8,760억원으로 연평균 2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대표는 "국내 제약사 사이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의 각 단계를 나눠 공동 연구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게 됐다"며 "소화기치료제 영역에서 강점이 있는 두 회사가 손을 맞잡은 만큼 신약을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 계약과 투자 유치를 통해 ID120040002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파트너십과 자금 등 신약 과제 진행에 필요한 동력을 얻게 됐다"며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라이선스 아웃 타진과 더불어 유노비아의 다수 유망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업화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추진 등 R&D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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