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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제제' 상한액만 72만원‥미국 시판 앞두고 약가 최고 인상

GC 고농도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10%' 상한액 72%↑…혈장분획제제 25품목 중
수급 불안에 원가 보상·증산 조건…'알리글로' 제품명으로 내달 현지 판매 시작 예정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6/05 [07:17]

'혈액제제' 상한액만 72만원‥미국 시판 앞두고 약가 최고 인상

GC 고농도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10%' 상한액 72%↑…혈장분획제제 25품목 중
수급 불안에 원가 보상·증산 조건…'알리글로' 제품명으로 내달 현지 판매 시작 예정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6/05 [07:17]

건강보험 상한액 50만원을 훌쩍 넘는 혈액제제가 등장했다.

 

이 혈액제제는 상한액만 72만원대로, 미국 시판을 앞두고 약가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GC녹십자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10%'의 상한액이 42만106원에서 72만496원으로 무려 72%나 올랐다.  

 

국내에서 혈액제제는 GC와 SK(SK플라즈마)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두 회사 제품들의 약가가 모두 인상됐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등재 약제 중 퇴장방지약(퇴방약)으로 관리되고 있는 혈장분획제제 25개 품목이 원가 보전을 통해 약가를 이달부터 올렸다고 밝혔다. 

 

퇴방약은 환자 진료에 필요하지만, 채산성이 없어 제조·위탁제조판매·수입업자가 생산 또는 수입을 기피하는 약제로 생산 또는 수입 원가 보전이 요구된다.

 

최근 국내 원료 혈장 자급률 감소, 수입 혈장 가격 인상 등으로 혈장을 원료로 생산, 소아·중환자의 면역결핍 치료에 사용하는 면역글로불린을 비롯한 혈장분획제제 수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이들 약제가 중환자 등 치료에 필수적 약품임을 고려, 이번 약가 인상으로 원가 보상을 통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한 것.

 

아울러 복지부는 면역글로불린제제는 약가가 인상된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 증산 조건을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선 7년 전 시판된 후 이달부터 최고 약가를 받고 있는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10%는 미국에선 '알리글로'라는 제품명으로 작년 말 허가된 바 있다. 

내달 현지 판매 시작이 기대되는 알리글로는 국내사 개발 혈액제제론 처음으로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됐는데, 고농도 약제로 신약 승인을 받았다.

 

신약 승인을 받기 위해 여러 번 보완 끝에 저농도(5%)에서 고농도(10%)로 개선시킨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제로 정맥 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로써 4년 전 북미에서 3상이 진행됐고, 하반기 중 미국 내 자회사 GC 바이오파마 USA를 통해 본격적으로 현지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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