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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처분' 10년 뒤‥숱한 M&A·대표 교체 "근로자만 괴로워"

경남제약, 휴마시스에 인수된 후 대표이사도 불과 석달 만에 또 변경
인수액 480억, 김성곤·조정영 각자 대표체제…2년간 대표 7번 바뀌어
녹십자 매각 이후 경영권 자주 팔아…"창업주·최대주주 사익만 편취"

선호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6/11 [07:17]

'GC 처분' 10년 뒤‥숱한 M&A·대표 교체 "근로자만 괴로워"

경남제약, 휴마시스에 인수된 후 대표이사도 불과 석달 만에 또 변경
인수액 480억, 김성곤·조정영 각자 대표체제…2년간 대표 7번 바뀌어
녹십자 매각 이후 경영권 자주 팔아…"창업주·최대주주 사익만 편취"

선호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6/11 [07:17]

"근로자만 괴롭습니다"

 

비타민제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의 주인이 또 바뀌며 대표이사도 석달 만에 교체됐다.

 

당시 녹십자(현 GC녹십자)가 경남제약을 처분한지 10년 넘었지만, (경남제약은) 숱한 인수합병(M&A)과 함께 대표가 자주 변경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엔 의료기기 회사에 인수됐다. 

 

국내 진단기기업체 휴마시스는 지난달 이 회사의 최대주주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인수 계약 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인수액은 480억으로, 블레이드엔터(회장 김병진)는 경남제약 지분 19.84%를 갖고 있었던 최대주주였다.

 

이런 경남제약이 지난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 휴마시스 대표이사인 김성곤 대표와 이 M&A와 관련해 (경남제약의) 경영지배인으로 선임됐던 케이바이오컴퍼니 조정영 대표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꿨다고 공시했다.

 

기존 블레이드엔터 홍상혁 대표와 함께 대표이사를 맡았던 조헌정 커머스마이너(옛 경남제약헬스케어) 대표가 선임된지 약 3개월 만이다. 

 

                                         경남제약 대표이사 변경 금감원 공시

경남제약은 20년 전 GC의 계열사였다가 지난 2010년 HS바이오팜에 이 회사 경영권이 245억에 처분(매각)돼버렸다. 

 

이후 이 회사는 이름도 낯선 마일스톤KN, 블루베리NFT 등에 팔렸고, 2019년부터 2년여간 대표이사만 7번이나 교체되기도 했다.

 

이 회사 노조는 "20여년 전 녹십자를 시작으로 8번째 매각"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근로자들은 너무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사측이 여전히 근로자들은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경영권 팔기에만 급급해하고 있다"며 "창업주 일가 및 최대주주가 사익만 편취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및 사업 확장 등에 따라 절차대로 M&A를 진행했다"고 짧게 말했다.

 

이 회사는 1957년 양준호 회장이 창업, 충남 아산에 둥지를 틀었던 제약사로써 현재 이 지역(신창)에 공장이 있고,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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