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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물적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 시작 …세브란스부터

한독·웰트 '슬립큐' 환자 첫 처방…허가 임상 결과 수면 효율 15% 증가 밝혀 "인지행동치료 'CBT-I'에 기여"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6/13 [08:52]

비약물적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 시작 …세브란스부터

한독·웰트 '슬립큐' 환자 첫 처방…허가 임상 결과 수면 효율 15% 증가 밝혀 "인지행동치료 'CBT-I'에 기여"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6/13 [08:52]

한독(대표 김영진·백진기)과 웰트(대표 강성지)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의 처방이 시작됐다고 13일 밝혔다.

 

슬립큐는 웰트가 개발, 혁신의료기기로 허가된 바 있다. 웰트는 한독과 협력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팀이 지난 12일 불면증 환자에게 슬립큐를 처방했는데, 해당 환자는 6주간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를 받게 된다.

 

CBT-I는 미국, 유럽, 호주, 한국 등 다양한 나라의 불면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만성 불면증 일차 치료로 권고되고 있는 비약물적 치료 방법으로 보고됐다.

 

슬립큐는 인지행동치료의 한계인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 환자의 치료 참여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임상(허가 임상) 결과 불면증 환자군은 7주 시점에 수면 효율 비율이 기저치(Baseline) 대비 약 15% 증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면 효율은 환자의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객관적, 정량적 지표로 사용된다.

 

회사 측은 국내 일부 대학병원에서 슬립큐 처방을 위한 준비 중이고 8월 이후 본격적으로 처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슬립큐는 디지털 기술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개선된 이점을 제공하고 현재 저조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참여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대표는 "슬립큐의 첫 번째 환자 처방은 의의가 있는 진전"이라며 "이 치료기기에 관한 불면증 치료 이점과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가며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치료 환자 수는 작년 83만명을 넘는 등 최근 5년간 환자 수가 연평균 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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