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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1]무기한 집단 휴진 확산에 리베이트 정국으로

서울대·세브란스 등 빅5 병원 이어 의협도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예고
경찰, 연일 리베이트 수사 강조…"고려제약 사건 외 20여건 조사 확대"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6/19 [07:17]

[초점1]무기한 집단 휴진 확산에 리베이트 정국으로

서울대·세브란스 등 빅5 병원 이어 의협도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예고
경찰, 연일 리베이트 수사 강조…"고려제약 사건 외 20여건 조사 확대"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6/19 [07:17]

개원의 중심의 대한의사협회(의협·회장 임현택)도 무기한 집단 휴진을 선언했다.

 

빅5 병원인 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에 이어 의협 임 회장도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일부 대학병원들도 무기한 휴진에 동참할지 논의되며 '의료대란'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그러자 정부도 의료법과 공정거래법 포함 법 위반, 면허 정지 등에 더해 "의협 해산"까지 들먹이는 등 의료계를 겁박했다. 

 

급기야 정부는 경찰을 통해 리베이트 수사 및 처벌로 의사들을 몰아붙였다.

 

이에 정부의 의대 대규모 증원(2,000명)에 따른 의·정 갈등이 리베이트라는 점화로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한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의대 대규모 증원 등을 강행한 정부를 규탄했다.

서울경찰청장이 의협의 전국의사궐기대회 개최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에 의사만 1,000명 이상 연루됐다"며 "수사 대상 확대 검토"를 언급한 다음날에 경찰청은 기다렸다는듯 리베이트 수사 확대를 강조했다.

 

경찰청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최근 리베이트 의심 사건 20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제약 외에 또 다른 리베이트 사건 수사도 속도를 내겠다는 얘기다.

 

여기에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리베이트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제약사가 회식 등 대리 결제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전공의 등을 입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의협과 대학병원 교수들,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도적으로 의사들을 협박하고 있다"며 "사태 본질을 호도하고, 의료계와 협의하지 않은 채 국민들 눈과 귀를 닫게 한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라고 비판했다.

 

의협 시위에 참가한 지방 대학병원의 한 전공의는 "정부가 과학적 근거없는 의대 2,000명 증원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연일 리베이트 수사 운운하는 것은 공권력의 횡포라 느끼지 않을 수 없는데, 정부가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의사들의 꿈조차 산산조각낸 셈"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던 전국의사궐기대회는 개원의, 대학병원 일부 교수, 전공의, 의대생과 학부모 등이 폭염에도 참가(의협 측 2만명 이상·경찰 측 1만2,000여명 추산), "의료·교육농단" 등 구호로 정부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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