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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가 발목? 기술수출 최대 규모 제약사, '혁신형 탈락'이라니‥

종근당 계열 경보제약, 불법 리베이트 적발 따른 과징금 처분·유죄 '결격 사유'
'1조7000억 수출' 국내 대표적 제약사 '명단 삭제', JW중외件 이후 큰 충격파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6/21 [07:17]

자회사가 발목? 기술수출 최대 규모 제약사, '혁신형 탈락'이라니‥

종근당 계열 경보제약, 불법 리베이트 적발 따른 과징금 처분·유죄 '결격 사유'
'1조7000억 수출' 국내 대표적 제약사 '명단 삭제', JW중외件 이후 큰 충격파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6/21 [07:17]

제약사 중 작년 최대 규모 기술수출이 성사된 종근당이 혁신형 제약기업 명단에서 삭제됐다.

 

종근당 지주사 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인 경보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적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랫동안 국내 제약계를 대표했던 종근당이 자회사(계열사)에 발목을 잡힌 꼴이 돼버렸다.

 

종근당의 탈락이 제약계엔 적지 않는 충격파를 던져줬다. 

 

작년 말 제약 리베이트 최대 과징금 처분이 내려진 직후 혁신형 제약기업에서 제외된 JW중외제약件 이후 큰 충격이다.

 

일각에선 올해 경보제약이 리베이트 제공에 따른 과징금 처분과 함께 유죄를 받자 보건복지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심사를 앞둔 모회사도 인증 연장이 어렵지 않느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리베이트 적발은 재인증의 결격 사유이기 때문이다.

 

인증 요건을 보면 리베이트와 관련해 약사법을 위반, 과징금 2회 이상 행정처분(총 합계액 500만원 이상)이 명시돼 있다. 

           자료 : 보건복지부

이와 연관돼 자회사의 리베이트 적발로 작년 종근당빌딩도 검·경의 압수수색을 받았는데, 내부 제보자는 종근당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공정위는 올초 경보제약이 2015년부터 5년간 약품 채택 및 처방 증대를 목적으로 13개 병·의원 및 약국에 150회 걸쳐 현금 약 3억(2억8,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 과징금(3억)을 부과한 바 있다.

 

이후 법원은 경보제약 측이 장기간 수억 상당의 뇌물(리베이트)을 의료인들에게 준 것으로 보고 유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종근당그룹 경보제약의 임직원 3명에게 징역형 등을 판결하기도 했다.

 

앞서 종근당은 창업주 2세가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지만, 작년 특별사면을 받기도 했다.

 

한편 종근당은 작년 11월 스위스 노바티스와 항암 포함 신약후보물질 'CKD-510'에 대해 총 13억5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발표)했었다. 

 

이는 제약사 중 단일 신약물질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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