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價 10만원 차이 '적응증 동일 황반변성치료제', 투여 간격에선‥
건강보험 상한액, 로슈 '바비스모' 약 70만원↔바이엘 '아일리아8mg' 약 80만원
4개월 주사 파리시맙보다 1년 늦게 시판 '아일리아 고용량' 최대 5달 투약 연장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9/30 [07:17]
적응증이 동일한 안과용 황반변성치료제들이 1년 간격으로 국내 선보였다.
'바비스모'(로슈)에 이어 '아일리아 고용량'(바이엘)도 건강보험 상한액을 받았는데, 급여價는 10만원 정도 차이를 보였다.
또 투여 간격에 차이가 있는 이 두 치료제는 주사 횟수에도 다소 차별점을 나타냈다.
투여 간격은 파리시맙 성분 바비스모가 4개월(연 3회 주사), 애플리버셉트 성분 아일리아 고용량(8mg)이 최대 5개월로 연장될 수 있다는 게 두 회사 측 설명이다.
둘 모두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주사제로 투약 횟수로 임상 등을 통해 시력 개선 등을 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황반변성은 투여 간격이 관리와 치료에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두 주사제는 기존 약(아일리아2mg 등)보다 편의성에선 이처럼 높이 평가받았다.
아일리아 고용량 주사제는 2mg보다 4배 늘린 용량으로 바비스모보다 1년 늦게 급여 시판된다.
내일(10월1일)부터 건강보험 등재되는 8mg(아일리아8mg) 주사제는 이 치료제 시장을 놓고 신약 바비스모와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바비스모는 아일리아보다 10년 늦게 나왔지만, 바이오시밀러들이 판매되고 있는 아일리아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급여 약가는 바비스모가 약 70만원, 아일리아80mg은 약 80만원으로 책정됐고, 기존 아일리아 주사는 약 50만원으로 최근 바이오시밀러(오리지널약 대비 약 30%↓) 시판으로 약가가 내려졌다.
바비스모와 아일리아8mg은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치료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따른 시력 손상 치료로 적응증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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