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팔루타마이드' 등 6개 성분, 팍스로비드와 동시 투여·병용 금기

먹는 코로나 치료제와 동시 투여 및 중단 직후 병용 금기 대상 성분이 6개로 나타났다.

의약품안전관리원 등은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화이자)의 안전사용을 위해 '아팔루타마이드' 등 6개 성분과 연관된 투약 주의를 지난 15일 당부했다.

이 6개 성분은 아팔루타마이드 외에 카르바마제핀,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리팜피신, 세인트존스워트 함유제제다.

금기 사유는 바이러스 반응의 손실 및 내성 발현의 잠재적 가능성 때문이다.

팍스로비드는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이 있어 동시에 사용 금지되는 28개 성분(국내 허가 품목은 23개 성분)에 대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성분별 금기 사유를 확인토록 했다.

이 23개 성분은 드로네다론(심방세동), 라놀라진(협심증), 실데나필(발기부전 및 폐동맥고혈압), 심바스타틴(고지혈증), 로바스타틴(고지혈증), 리팜피신(결핵), 세인트존스워트(불안 및 우울 증상), 아미오다론(부정맥), 아팔루타마이드(전립선암), 알푸조신(전립선비대증), 에르고타민(편두통), 카르바마제핀(간질), 콜키신(통풍), 클로자핀(조현병), 트리아졸람(불면증), 페노바르비탈(간질), 페니토인(간질), 페티딘(통증), 프로파페논(부정빈맥), 플레카이니드(빈맥), 피록시캄(류마티스관절염), 피모자이드(정신분열증), 메틸에르고노빈(자궁수축)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환자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사용 중인 의약품의 대체 또는 일시적 사용 중단 등을 판단해 처방해주도록 당부했다.

다만 병용 금기 대상 중 ‘세인트존스워트’ 품목은 일반의약품에 해당돼 DUR만으론 정확한 확인이 불가할 수 있어 복용 여부 확인이 요구되고 있다.

세인트존스워트(이명: 서양고추나물, Saint John’s Wort, 요한초, 성요한풀 등) 성분은 건강기능식품 또는 식품에도 사용되고 있어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토록 했다.

팍스로비드는 ‘경증∼중등증의 코로나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이고 체중 40Kg 이상) 환자’로서, 12세 미만 등 제외 대상 환자에게 처방·투여되지 않도록 유의해주도록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