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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재평가·축소에도…블록버스터 의약품들, 오히려 처방액↑:뉴스맥

급여 재평가·축소에도…블록버스터 의약품들, 오히려 처방액↑

콜린알포세레이트·포도씨추출물 제제 대표 제품 '종근당글리아티린·엔테론'…올해 1분기, 작년 동기보다 10%·5% 각각 성장

2022-04-22     유율상

의약품 급여 재평가·축소에도 블록버스터 제품들은 처방액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뇌질환 치료제 및 치매약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대표 제품 '종근당글리아티린연질캡슐'과 정맥순환개선제 '비티스 비니페라(포도씨추출물)' 성분 대표 제품인 한림제약 '엔테론정'이 꼽힌다.

 

연간 800억대와 400억대를 기록 중인 종근당글리아티린과 엔테론이 올해 1분기(1~3월)에도 작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처방액은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약 236억으로 작년 동기보다 10%, 엔테론도 131억으로 5% 각각 증가됐다.

 

2년 전 효능 논란이 불거졌던 콜린알포 제제에 대해 급여 재평가를 통해 적지 않는 제품들이 퇴출됐지만, 종근당글리아티린은 건재했다.

 

콜린알포 제제 1위 제품인 글리아티민(대웅바이오)는 처방액이 올 1분기 265억으로 작년 동기 대비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포도씨추출물의 대표적 제품 엔테론은 기존 적응증이 없어져 일부 급여 혜택을 받지 못함에도 시장에서 더 선전했다.

 

엔테론은 정맥림프 기능 부전과 연관된 증상 개선(하지둔중감 통증 하지불안증상)엔 건강보험 적용이 유지됐지만, 유방암 치료에 따른 림프부종과 관련해선 급여가 작년 12월부터 삭제됐다.

 

아직 정맥림프 기능 부전 개선에 관한 처방 규모가 훨씬 더 많지만, 그래도 기존 항목 급여 삭제는 제품 매출 및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데 오히려 성장한 점은 시장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제약사 한 약가 담당자는 "제약계에 급여·임상 재평가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대표적 블록버스터 약품들은 오히려 성장한 제품이 적지 않다"며 "이런 재평가에 정부를 상대로 소송 제기와 함께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대비책으로 난관을 돌파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