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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약품, 코로나 이후 글로벌 인지도 23%p↑…'바이오 한류' 주도:뉴스맥

K-의약품, 코로나 이후 글로벌 인지도 23%p↑…'바이오 한류' 주도

진흥원, 미국·中·日 등 15개국 대상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주요국 인식도' 첫 조사…의료기기·화장품 분야도 상승, "수출 전략 수립 도움"

2022-05-18     구연수

국내 의약품 등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의 글로벌 인지도가 코로나 이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은 인지도가 코로나 이전 33.5%에서 코로나 이후 56.6%로 23.1%p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품(바이오의약품) 분야는 국내 수출에 기여하며 '바이오 한류'를 주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코로나 이후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에 대한 주요국의 인식도' 조사를 국내 처음 실시한 결과를 18일 이처럼 발표했다.

 

조상 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독일 등을 포함한 15개 국가(19개 도시)이며, 이들 국가의 일반인 6,240명, 의료·산업계 전문가 2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기간 : 작년 11월10~30일·의뢰 기관 : 닐슨아이큐코리아)가 진행됐다.

                                 한국 바이오헬스 글로벌 인식도 조사 대상 국가 및 도시

조사에 따르면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중 특정 제품을 알고 있는 외국인은 65.8%로, 코로나 이전 41.2%에서 이후 24.7%p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

 

코로나 이후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모두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

 

의료기기는 59.5%(코로나 이전 34.2%에서 코로나 후 25.4%p 상승), 화장품은 78.3%로 코로나 이전에도 과반수 이상(53.0%)이 인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최고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연관돼 코로나 이후 진단키트 등의 수출이 높은 인도, UAE, 독일 등에서 인지도 증가 폭이 높아졌다고 보건산업진흥원은 설명했다.

 

전체 바이오헬스의 한국 기업 브랜드 인지도(%)도 코로나 이전 39.1%에서 이후엔 23.8%p 상승, 62.9%로 나타났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의 글로벌 인지도 <자료 : 보건산업진흥원>

이번 조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의 경쟁력을 파악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 구축을 위해 실시된 것이다.

 

주요 조사 내용으론 수출 전략 국가별로 한국의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인지 및 선호도, 코로나 이후 인식 변화, 한국 제품 구매·추천 의향, 기타 한국 호감도 및 경쟁력 관련 질문 등이 포함되고 있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진흥원은 코로나 이후에도 바이오헬스 기업의 지속적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바이오헬스의 한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 단장은 "이번 조사는 바이오헬스 분야에 처음 실시한 국외 인식도 조사로 조사 결과를 통해 코로나 이후 주요 수출국에서 우리 제품의 객관적 현황과 가치를 판단할 수 있어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국가별·품목별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수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다음 조사부터는 바이오헬스 제품과 함께 한국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인식도 조사도 심층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