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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력 200만명 중 간호조무사 35%…의사 평균 보수 2억대 최고:뉴스맥

의료인력 200만명 중 간호조무사 35%…의사 평균 보수 2억대 최고

복지부·공단 등 '2010~2020 보건의료 실태조사'…면허·자격자 年증가율 5.3%, 요양기관 근무 간호사 21만명으로 전체 25% 차지

2022-07-07     신중돈

보건의료인력이 200만명 이상을 기록했고, 이 중 간호조무사가 35% 이상으로 가장 많이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에선 의사 평균 보수가 2억3,000만원을 넘으며 최고를 기록했다. 의사 보수는 보건의료 직종 중 유일하게 2억대를 찍었다.

 

보건복지부는 7일 오후 4시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기일 복지부 2차관)를 통해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건강보험공단·보건사회연구원 등)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 실태 및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7조(실태조사)에 따라 3년 주기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이 법 시행(2019년 10월24일) 이후 첫 번째 조사다. 20개 직종의 보건의료인력 201만명에 대한 근로 현황 및 보수 등이 포함됐다.


20개 직종은 의사, 치과의,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약사, 한약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안경사, 응급구조사, 영양사, 위생사, 보건교육사다.

 

◎활동 인력 수 132만명…간호조무사 약 73만명>간호사 39만명>영양사 약 15만명

 

주요 결과(2020년 기준)는 면허·자격자 수는 200만9,693명으로서 10년 전보다 81만2,028명(연평균 증가율 5.3%)으로 늘어났고, 활동 인력 수는 132만835명(2010년 대비 60만6,733명 증가)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간호조무사가 72만5,356명으로 최다였고, 다음으로 간호사 39만1,493명, 영양사 14만9,050명, 의사 11만5,185명 순이었다.

 

10년간(2010~2020년)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간호조무사로 22만2,052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양기관 근무인력 수는 84만2,676명(2010년 대비 36만5,230명 증가)이 늘었는데, 역시 간호조무사가 25만6,382명(전체 근무인력의 30.4%)으로 가장 많았다. 간호사도 21만6,048명(25.6%), 의사는 9만9,492명으로 늘었다.

 

요양기관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보건의료원, 조산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약국, 모자보건센터로 요약된다.

 

◎10만명당 의사 수, 10년간 48.7명 증가…서울 305.6명·대전 242.7명↔경북 126.5명·충남 137.5명 

 

지역별 근무의사 수는 서울 2만9,136명(29.3%)으로 최다였고, 울산 1,687명(1.7%)으로 최소(세종 제외)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10년간 48.7명 증가(2010년 145.1명→2020년 193.8명)됐다. 상위 5개 지역은 서울(305.6명), 대전(242.7명), 광주(232.7명), 대구(230.2명), 부산(229.3명)이었으며, 하위 5개 지역은 경북(126.5명), 충남(137.5명), 전남(143.0명), 충북(145.8명), 울산(148.5명)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 근무 평균 연령, 의사 47.9세·약사 48.5세…조산사 55.7세↔작업치료사 30.2세

 

연령별 요양기관 근무 의사 평균 연령이 4.1세 늘어나는 등 인력이 고령화로 이어졌다. 2020년 의사는 평균 47.9세, 약사는 48.5세, 간호사는 36.2세였는데, 조산사가 55.7세로 가장 높고 작업치료사는 30.2세로 가장 젊은 직종으로 조사됐다.

 

◎임금 수준, 치과의>한의사>약사>한약사>간호사 순…2020년엔 코로나 영향으로 의사 등 줄어

 

임금 수준은 의사 연평균 보수가 2억3천69만9,494원으로 가장 높았고, 치과의 1억9,489만9,596원, 한의사 1억859만9,113원, 약사 8,416만1,035원, 한약사 4,922만1,881원, 간호사 4,744만8,594원 순이었다.

 

그러나 2019년 대비 2020년엔 의사(△2.3%), 치과의사(△2.1%), 한의사(△6.4%), 약사(△0.7%)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영향에 따른 의료이용량의 감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 : 보건복지부

이 실태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연구책임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 주관으로 보건복지부 면허·자격정보와 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자료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자료 연계 : 건보공단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 201만명의 보건의료인력 활동 현황이 파악됐다.

 

아울러 이번 조사를 위해 공공데이터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근무시간 및 업무량, 직무 어려움 및 근무 만족도 조사를 위해 3만3,572명의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도 병행했다고 복지부와 공단은 설명했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의 면허·자격자료 및 건보공단의 공공데이터를 연계해 빅데이터화한 최신의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이 결과를 통해 근거 기반의 과학적 보건의료정책의 기초로 삼는 한편, 연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연구자, 이해관계자 및 국민들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