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 주식 처분…최대주주 지위 상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약 232억원 규모의 대웅제약 글로벌 파트너사 미국 에볼루스 주식 218만주 이상 처분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에 메디톡스는 에볼루스의 최대주주의 지위가 상실된다.

이와 관련해 메디톡스는 에볼루스 주식 218만7,511주를 231억9,581만원에 처분했다.

처분 후 메디톡스 주식은 507만주로 지분율이 9.13%로 집계됐다.

에볼루스 주식 처분액 232억원은 메디톡스 자기자본 대비 5.75%(2021년 말)에 해당된다.

앞서 메디톡스는 에볼루스와 대웅제약을 상대로 미국 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판매에 대한 미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제기했고, 에볼루스와 합의에 따라 에볼루스 주식 676만여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후 메디톡스는 지난 2021년 9월 에볼루스의 최대주주였던 알페온이 259만주 매각에 따라 에볼루스 최대주주에 올랐었다.

메디톡스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짤막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