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 깎인 '처방 1위 간장약', 염 변경·함량 높여 정제로 탈바꿈셀트리온제약 '고덱스맥스정' 허가…7개 성분 중 'L카르니틴' 변화에 나머지는 함량 2배↑, "기존 캡슐제보다 복약 편의성 높아"약가 재평가로 퇴출 위기에 몰렸던 처방 1위 간장약이 염 변경 및 함량을 높인 정제로 탈바꿈했다.
셀트리온제약의 아데닌염산염 외 6개 성분 복합제 '고덱스캡슐'이 새 제형의 '고덱스맥스정'으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덱스맥스를 자료제출약품으로 지난 10일 허가했다.
자료제출약품은 제형 및 투여 경로 등이 기존 약보다 개선된 제제로써 제네릭보다 개량신약에 가까운 약으로 인정된다.
고덱스맥스는 고덱스캡슐처럼 아데닌, 피리독신염산염, L카르니틴나파디실산염, 항독성간장엑스, 리보플라빈, 시아노코발라민, 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의 7개 성분으로 구성됐지만, 염을 바꾼 L카르니틴에 다른 성분에 대해선 함량이 2배 증대됐다. 효능 면에선 고덱스맥스정은 고덱스캡슐과 같이 트란스아미나제(SGPT)가 상승된 간질환으로 돼있다.
회사 측은 "고덱스맥스는 정제로 기존 캡슐제보다 복약 편의성이 높다"며 "건강보험 약가 절차도 조만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덱스는 작년 두 차례 급여 재평가를 거쳐 건강보험 등재 탈락을 면했다.
그러나 약가는 크게 깎였다. 고덱스 약가는 작년 9월 캡슐당 371원에서 356원, 11월 312원으로 떨어졌다. 작년에만 약가가 16% 정도 인하 조정됐다.
이런 까닭으로 작년 고덱스 매출은 약 640억(회사 집계)으로 전년 대비 50억 넘게 감소됐다.
그럼에도 고덱스는 국내 간장용제(전문약)론 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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