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종근당·GC·휴온스·셀트리온, 글루타치온 '부당광고'‥일동후디스 '기만'

소비자원, 항산화 물질 글루타치온 식품 광고 실태 조사 결과 온라인 판매 제품 59개 적발
종근당건강·셀트리온스킨큐어·GC녹십자웰빙 제품 등 '건기식 오인'…일동은 '소비자 기만'
'하이뮨 글루타치온 플러스' 등 5개品 허위·과대 광고…서울제약·씨엘팜 등 '함량 잘못 표시'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1/09 [12:00]

종근당·GC·휴온스·셀트리온, 글루타치온 '부당광고'‥일동후디스 '기만'

소비자원, 항산화 물질 글루타치온 식품 광고 실태 조사 결과 온라인 판매 제품 59개 적발
종근당건강·셀트리온스킨큐어·GC녹십자웰빙 제품 등 '건기식 오인'…일동은 '소비자 기만'
'하이뮨 글루타치온 플러스' 등 5개品 허위·과대 광고…서울제약·씨엘팜 등 '함량 잘못 표시'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1/09 [12:00]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치온을 주성분으로 미백, 노화 방지 등 효과를 광고하는 제품(식품)들이 부당광고 등으로 무더기 적발됐다. 

 

이번 적발엔 종근당, GC녹십자, 셀트리온 계열사 및 휴온스, 일동후디스 제품들이 부당 광고, 소비자 기만 광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토록 하는 등 거짓·과대광고도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이 9일 발표한 글루타치온 식품에 대한 광고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 제품 100개 중 59개가 부당광고로 적발됐다.

 

부당광고 유형으론 '피로 회복제'와 '피부 탄력' 등의 표현으로 건기식인 것처럼 광고된 제품이 46개(78%)로 가장 많았고, '피부 미백 효과' 및 '노화 방지' 등 거짓·과장 광고가 6개(10.2%), 허위·과대 광고 내용 포함 체험기를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가 5개(8.5%), '여드름 케어' 등 질병 예방 치료 효과를 내세운 광고도 2개(3.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특히 종근당건강의 '올앳미 츄어블 글루타치온'과 셀트리온스킨큐어의 '화이트 저분자 콜라겐 글루타치온', GC녹십자웰빙 'PNT 글루타치온 화이트 필름', 휴온스 '화이트 글루타치온 250' 등이 건기식으로 오인할 수 있는 부당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동후디스 '하이뮨 글루타치온 플러스' 등 5개 제품도 허위·과대 광고 체험기를 이용, 기만 광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일부 글루타치온 제품은 실제보다 글루타치온 함량을 많게 표시·광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루타치온 함량을 표시한 7개 제품 중 5개 제품은 글루타치온 함량이 표시·광고 함량의 절반에 불과, 잘못 표시됐다.

 

이 중 PNT 글루타치온 화이트 필름과 씨엘팜의 '닥터필 브라이트닝 글루타치온'도 각각 온라인 쇼핑몰에서 글루타치온 함량이 130mg으로 표시됐지만, 실제 함량은 65mg으로 확인됐다.

 

서울제약의 '글루타치온 화이트 필름'도 글루타치온 함량이 130mg(제품)으로 표시됐지만, 실제 함량은 65mg으로 조사됐다. 

           자료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에 부당광고 판매 제품을 점검할 것과 함께 글루타치온 식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글루타치온 함량 정보를 정확히 제공토록 교육·홍보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원은 통신판매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부당광고 제품을 판매 차단토록 요청할 방침이다. 

 

글루타치온은 3가지 아미노산(글루탐산·시스테인·글리신)으로 구성돼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의 일종으로, 피부미백·항산화 효과 등을 위한 약품 성분으로도 사용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