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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비상장사', 회계처리 위반으로 어떻게 조치됐나

증선위, '과다·과소계상' JW바이오사이언스에 감사인 지정 2년·감사업무 제한 1년 의결
유효기간 경과·멸실 재고 등 관리·평가 소홀 지적받아…과징금 부과는 금융위 결정 예정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3/14 [05:17]

'JW그룹 비상장사', 회계처리 위반으로 어떻게 조치됐나

증선위, '과다·과소계상' JW바이오사이언스에 감사인 지정 2년·감사업무 제한 1년 의결
유효기간 경과·멸실 재고 등 관리·평가 소홀 지적받아…과징금 부과는 금융위 결정 예정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3/14 [05:17]

JW그룹 비상장사인 의료용 기기 제조사 JW바이오사이언스가 회계처리 위반으로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증선위)는 지난 13일 5차 회의를 통해 회계 기준을 어겨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JW바이오사이언스 포함 5개사에 대해 감사인 지정 등 조치를 의결했다. 

 

5개사 중 JW바이오사이언스만 의료와 연관된 업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거래처가 발주한 수량을 초과, 제품을 출고하는 방법으로 매출 등을 과대계상한 데다,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과소계상한 것으로 적발됐다.

 

이에 이 회사는 감사인 지정 2년 등 제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증선위는 감사인 지정 2년과 아울러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에 대해 손해배상공동기금 10% 추가 적립과 JW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감사업무 1년 제한도 의결했다. 

           자료 : 금융위

공인회계사도 JW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1년과 지정 회사에 대한 감사 제한 1년, 직무연수 4시간이 부여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출 등을 2016년 43억6,800만원, 2017년 72억1,400만원, 2018년 85억6,300만원, 2019년 87억6,700만원으로 과대계상했다.

 

또 이 회사는 유효기간 경과 및 멸실 재고 등에 대한 관리·평가 소홀로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과소계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회사는 장기간 출고되지 않는 재고에 대한 평가 절차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게 금융위 측 설명이다.

 

다만 과징금 부과는 추후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JW생명과학 자회사로, 체외진단의료기기와 영양수액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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