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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의·정 파탄 책임 복지부 장·차관은 '의료 비전문가'

선·후배 조규홍 장관·박민수 2차관, 모두 경제학 전공자로 '재정 전문 복지통'에 가까워
박 차관, 조 장관과 달리 복지부 주요 부서 거쳤지만 집단 고소 당해…교체설도 나돌아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4/16 [07:17]

[알고보니]의·정 파탄 책임 복지부 장·차관은 '의료 비전문가'

선·후배 조규홍 장관·박민수 2차관, 모두 경제학 전공자로 '재정 전문 복지통'에 가까워
박 차관, 조 장관과 달리 복지부 주요 부서 거쳤지만 집단 고소 당해…교체설도 나돌아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4/16 [07:17]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고소했다. 

 

고발을 당한 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은 의료 비전문가로 지적되고 있다. 

 

여당의 총선 참패에 따른 내각 개편과 맞물려 교체설이 나돌고 있는 복지부 수장과 함께 박 차관이 의·정 파탄의 책임자로 지목되며 전공의 1,360명에게서 집단 고소까지 당했다. 

 전공의들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의정 파탄의 책임자로 지목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을 직권 남용 등으로 집단 고소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 장관과 박 차관은 모두 경제학 전공자인데, 박 차관은 조 장관과 달리 복지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박 차관은 복지부에서 연금보험국, 보건정책국, 건강증진국, 보건정책국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지만, 엄연히 보건의료 전문가는 아니다. 

 

정부 내에선 조 장관과 박 차관을 재정 전문성이 있는 복지통에 가까운 인사로 불렸다.

 

2년 전 현 정부가 출범한 후 조 장관 취임과 더불어 복지부 2차관으로 박 차관이 새롭게 임명됐다. 

 

박 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 장관의 같은 과 2년 후배다.

 

당시 박 차관은 대통령 비서실 사회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으로 일했다가 복지부 2차관으로 복귀했다.

 

이에 이전 정부 때부터 복지부 2차관이었던 이기일 차관은 1차관을 맡게 됐다. 

 

이 차관은 보건학 박사로서 코로나 유행 때 보건의료정책 등에서 큰 문제없이 유연하고 무난한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2차관제를 운영 중인 복지부는 1차관이 복지 분야를, 2차관이 건강보험 포함 보건 분야를 담당, 구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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