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렉라자정' 개발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 남수연 前GI이노베이션(이하 GI) 사장<사진>이 차바이오텍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게 됐다. 

차바이오텍은 남 전 사장을 연구개발(R&D) 총괄사장과 아울러 그룹 CTO를 겸직한다고 31일 밝혔다.

남 신임 총괄사장은 의사 출신으로서 신약개발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연세의대 내분비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로슈, BMS(미국), 유한양행에서 신약 개발을 담당했다.

특히 유한양행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레이저티닙 성분 렉라자 개발을 이끈 데다, GI에선 면역항암제 'GI-101', 알러지 치료제 'GI-301' 등 조 단위 기술 수출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차바이오텍은 남 총괄사장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신약후보물질 확보와 함께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사업을 가속화하는 등 R&D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