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藥 부작용 이력, 의사가 진료 중 바로 확인…성분 38개→66개 정보 제공

식약처·안전원·심평원, 피해구제된 환자에게 유사한 약 처방 차단
DUR로 부작용 재발 방지…세포테탄·세프라딘 등 28개 항생제 추가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3/12/13 [11:35]

藥 부작용 이력, 의사가 진료 중 바로 확인…성분 38개→66개 정보 제공

식약처·안전원·심평원, 피해구제된 환자에게 유사한 약 처방 차단
DUR로 부작용 재발 방지…세포테탄·세프라딘 등 28개 항생제 추가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3/12/13 [11:35]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안전원·원장 오정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원장 강중구)과 의약품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가 다시 유사한 약을 처방받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로 환자의 부작용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성분을 기존 38개에서 66개로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 등은 이런 정보들을 의사가 진료 중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그간 피해구제를 가장 많이 받은 성분인 알로푸리놀(통풍치료제로 중증피부약물이상반응 유발)부터 정보를 제공하는 약 성분의 종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 세포테탄, 세프라딘, 클래리트로마이신 등 28개 항생제 성분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약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가 동일·유사 계열의 약제에 다시 노출되면 중증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식약처·안전원·심평원은 이를 방지코자 지난 2020년 12월부터 DUR 시스템 내 환자별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고 알림(팝업창)으로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의 부작용 정보를 제공해 왔다. 

그 결과 약 부작용 정보를 제공해온 피해구제 환자를 대상으로 종전에 부작용의 원인이 됐던 약제가 다시 처방된 사례는 없었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식약처·안전원·심평원은 이번 피해구제 받은 환자에 대한 약 부작용 정보 제공 확대가 부작용 재발을 사전에 막음으로써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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