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고지혈증치료제 '크라티지연질캡슐'을 시판했다고 5일 밝혔다.

크라티지는 고지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과 불포화 지방산 '오메가3'가 결합된 제제로, 이 중 오메가3는 고중성지방 환자의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한 식이요법의 보조제로 사용되는데, 이 회사는 스타틴과 오메가3의 복합제 시장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제품은 연질캡슐 코팅 특허 기술(Multi-Layer Capsule Coating Technology)이 적용된 것.

회사에 따르면 오메가3 연질캡슐 표면에 로수바스타틴을 코팅, 물성이 다른 각 단일제 성분인 오메가3와 로수바스타틴이 서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함으로써 외부로부터 수분과 공기 등을 원천 차단, 안전성이 확보된 데다, 연질캡슐 특허 기술 적용으로 기존 오메가3 단일제 '오마티지'와 비슷한 크기로 개발됐다.

크라티지는 로수바스타틴 단독 투여 대비 총콜레스테롤(TC), 중성지방(TG), 비고밀도콜레스테롤(Non-HDL-C) 등에 대해 지질 개선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대웅제약 지주사 대웅의 자회사 대웅바이오는 이번 신제품 시판이 고지혈증치료제 제품군 확장의 일환으로, 이 회사의 고지혈증치료제는 '대웅바이오아토르바스타틴정'(아토르바스타틴), '크라틴정'(로수바스타틴), '아에제'(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로에제'(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오마티지연질캡슐'(오메가3) 등 9개라고 덧붙였다.

대웅바이오 고재호 PM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국내 성인 5명 중 2명은 고지혈증을 겪고 있지만, 환자 절반 정도만이 지질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중성지방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인의 특성을 감안해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두 가지(로수바스타틴·오메가3) 약물을 한 알로 합한 크라티지가 고지혈증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