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환자 벌써 1365명…작년엔 13명 "생후 2·4·6달 'DTaP' 접종 중요"질병관리청, 2018년 유행 때보다 6.7배에 13~19세 49.6% 집계
|
![]() 자료 : 질병관리청 |
올해엔 백일해가 세계적으로 유행되는 상황으로, 미국(5월25일 기준)에선 4,864명이 발생, 전년 同기간(1,746명)보다 약 2.8배가 급증했고, 필리핀(4월27일 기준) 2,521명이 발생에 96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도 4월에 9만1,272명이 발생, 3월(2만7,078명) 대비 약 3.4배가 증가되고, 올해 누적 사망자가 20명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들어 발병이 급증했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엔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1세 97.3%(DTaP 3차), 초등학교 입학생 96.8%(DTaP 5차)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높아,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인 1세 미만의 감염 사례(4명)가 적고, 최근 10년간 사망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환자 수가 지속 증가되면 감염에 따른 중증 합병증 또는 인명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질병관리청은 환기를 시켰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백일해에 감염돼 주변 친구, 나이 어린 형제·자매들에게 전파할 걱정이 큰 未접종자나, 총 6회 접종이 완료되지 않는 불완전 접종자는 신속히 접종하는 게 중요하고,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 등에게도 아이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일해 백신(Tdap)을 접종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 청장은 “현재 전 세계적 백일해 유행은 코로나 대유행기 동안 백일해 유행이 없었던 점과 다수 국가에서 예방접종률 감소, 국외 교류 증가,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의 발전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1세 미만 영아 대상 적기 접종('DTaP' 생후 2·4·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후에도 15~18개월, 4~6세, 11~12세의 추가 접종(4~6차)을 놓치지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