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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또 페루 입찰 수주…공공기관 낙찰 성과

셀트리온 '램시마'도 이달부터 1년간 현지 공급될 예정…"중남미 각지에 '램시마SC·베그젤마' 등 시판 앞둬"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5/02 [08:49]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또 페루 입찰 수주…공공기관 낙찰 성과

셀트리온 '램시마'도 이달부터 1년간 현지 공급될 예정…"중남미 각지에 '램시마SC·베그젤마' 등 시판 앞둬"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5/02 [08:49]

셀트리온은 중남미 주요 국가인 페루에서 항암제 '허쥬마'(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등 공공기관 입찰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며 처방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페루 근로자보험공단(EsSalud) 입찰을 통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가 낙찰됐다.

 

이번 입찰은 페루 인플릭시맙 전체 물량의 81%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로 이달 하순부터 1년간 램시마가 공급되는데, 일부 사립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 포함 시 램시마는 페루에서 8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도 페루 보건부(CENARES)로부터 수주, 해당 입찰은 현지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약 50% 규모로 올해 7월부터 1년간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 항암제 ‘트룩시마(리툭시맙)' 및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로 공공기관 입찰을 수주한 이후 페루에 시판한 4개 제품 모두 올해 열린 입찰에서 낙찰했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페루 제약바이오 시장은 정부 입찰이 시장 공급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경쟁 업체들의 과거 입찰 참여 데이터 및 동향 등을 수시로 파악, 공급 규모 및 입찰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수적이며,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을 통해 페루 내 의료진 및 규제기관,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계속적으로 소통, 이런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 회사는 이달 중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를 페루에 시판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임병열 페루-칠레 법인장은 “중남미 주요국인 페루에서 현지 법인의 직판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든 제품의 입찰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올 하반기 개최를 앞둔 공공기관 입찰에서도 성과를 이루기 위한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중남미 각지에서 램시마SC, 베그젤마 등 후속 제품들이 순차적으로 시판을 앞두고 있는 만큼 페루에서 거둔 성과가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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