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대표 제임스 박)은 T세포 림프종(T-cell lymphoma) 치료제로 개발 중인 'GCC2005(CD5 CAR-NK)'의 국내 1상 승인을 국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 신청을 시작으로 연내에 재발성 또는 불응성 T세포 악성 종양 환자 치료에서 림프구 제거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GCC2005의 안전성, 내약성 및 예비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다기관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GCC2005는 제대혈(cord blood) 유래 NK(자연살해)세포로 제작되며, T세포 림프종에서 높게 발현되는 CD5 마커를 표적으로 T세포 림프종을 타깃하는 동종 유래 세포치료제인데, CD5는 T세포 림프종 환자의 약 80~90% 환자에게서 과발현돼 다른 타깃 대비 더 넓은 환자군에게서 효과가 기대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T세포 림프종은 림프절 외 림프 조직에서 발생하는 NK세포 및 T세포 계열의 림프종으로, 미국과 유럽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비교적 흔히 발견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