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의약 특구'가 울산에…핵심 결과물 '바이오데이터팜' 개소'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 개소식…1만명 유전정보 60일 내 기초 분석, 질환별 진단마커·감염병 대응 플랫폼 등 활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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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게놈서비스 특구의 바이오데이터팜은 이 지역 바이오산업의 성장뿐 아니라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데이터팜은 3일 개소식을 통해 디지털 바이오헬스를 구현할 유전 및 의료 관련 종합 생명정보(바이오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바이오데이터의 수집·저장·관리 체계를 다졌다.
작년부터 2년간 197억원 정도 투입되는 바이오데이터팜은 1만명 유전체정보(게놈데이터)를 60일 내 기초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의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바이오데이터팜 운영을 통해 조성된 기반은 추후 질환별 진단마커 개발, 감염병 대응 온라인 체제(플랫폼) 등 유전체서비스 실증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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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울산시가 추진 중인 유전체 생명의약(게놈 바이오메디컬) 육성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울산이 유전체서비스 산업의 세계 중심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 1만명 유전체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된 각종 데이터는 바이오데이터팜에 설치된 대용량 슈퍼컴퓨터에 저장돼 앞으로 이 산업의 원천 자료로 활용된다"며 "과거 몇 년이 걸렸던 게놈지도 분석을 불과 1~2시간 만에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수집된 빅데이터로 각종 질병별 생체지표가 담긴 바이오마커(생체지표) 개발과 아울러 코로나처럼 감염병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바이오데이터팜을 이용해 울산 유전체서비스 특구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핀란드 '핀젠' 계획(프로젝트)처럼 많은 바이오 기업과 제약사들도 유치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