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항암신약' 첫 암종 무관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 탄생
AZ·다이이찌산쿄 공동 개발 '항체약물접합체 꿈의 항암제'…FDA, 신속 심사 4개월 만에 허가
새 임상 결과 전체 생존기간 13.4달 입증…유방·위·폐암→췌장·난소·자궁·담도암 등 사용 확대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4/09 [05:30]
아스트라제네카(AZ)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한 항암신약 '엔허투주'가 암종 무관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로 탄생했다.
이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제론 처음이다.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성분의 엔허투는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종양 유형에 관계없이 여러 고형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로 허가됐다.
엔허투는 그간 유방암과 위암, 폐암에만 국한됐지만, 췌장암과 난소암, 자궁암(자궁경부암 및 자궁내막암), 방광암, 담도암 등에도 투약이 확대된다.
FDA로부터 신속 심사 품목으로 지정된지 약 4개월 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HER2 변이가 있는 희귀암 포함 이들 고형암 환자 468명을 대상으로 한 새 임상 결과 객관적 반응률이 37%, 전체 생존기간 13.4개월 등에 달한 것으로 입증됐다.
국내에선 엔허투는 약 2년 전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및 위암 환자 치료 신약으로 허가된 바 있다.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엔허투는 이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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