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학생 수 최소 의대 서울에?‥"정부, 의료 숫자놀음 빠져"서울 소재 대학들 증원안되자 이대 내년 정원 가장 적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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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의대 한 교수는 "이번 배정은 경기 및 인천, 지방 대학들이 강원대(132명)를 빼면 대부분 끝자리가 '0'에 끼워맞추기 방식"이라며 "2,000명에 급급해 배정된 느낌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방 위원장은 “정부가 말도 안되는 증원 수치를 발표했다”며 “오전과 오후, 야간반 의대를 하자는 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대 교수들은 물론 의학회 등도 이런 정부 발표를 맹비난했다.
의협 측은 "총선 심판 및 현정권 퇴진"까지 경고할 정도다.
연세의대 및 고려의대 교수들과 대한의학회는 20~21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독단적 결정이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체계를 마비시킬 것"이라며 "발표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지역 거점 국립대에 총정원 200명 수준을 배정해 지역 거점 병원을 육성할 것"이라며 "50명 미만 소규모 의대 총정원 100~130명으로 늘려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의 질 높이려 국립대 전임 교원 확충 및 사립대 시설 개선 융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2,000명 증원이 확정되자 25일 빅5 병원을 비롯해 사직에 동참하는 교수들이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