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대표 한성수·노문종)은 러시아에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척추 적응증에 관한 퇴행성 디스크질환에 대한 치료제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연골세포로 구성된 1액과 형질 전환된 293세포로 구성된 2액을 혼합한 TG-C를 척추 내 추간판 결손 부위에 주사, 퇴행 예방 또는 지연시키는 방법의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료 : 코오롱티슈진

회사 측은 5년 전 TG-C의 2액 세포 기원 착오 사실을 밝힌 후 러시아와 미국, 유럽, 캐나다, 중국, 일본 등 13개국에 척추 적응증에 대한 특허 출원을 추진해 왔는데, 러시아 특허 취득은 그 첫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코오롱티슈진은 2039년까지 러시아에서 해당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등 기술 보호를 받게 된다.

회사 측은 미국과 유럽 등에도 특허를 순차적으로 취득할 계획이다.

TG-C는 미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는 무릎 외에 고관절, 척추 등으로 치료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데, 3년 전엔 고관절 2상이, 작년 말엔 척추 1상이 각각 승인된 바 있다.

한 대표는 "TG-C가 미국 내 순항 중인 무릎 3상을 중심으로 고관절과 척추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며 그 의학적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