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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숙인 화일약품…˝다른 공장 활용, 매출 피해 최소화˝:뉴스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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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숙인 화일약품…"다른 공장 활용, 매출 피해 최소화"

원료약 전문업체로 상신리공장 대형 화재에 따른 고인·유가족과 주주들에게 사과…"하길리·반월공장 최대한 이용"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10/04 [05:15]

머리 숙인 화일약품…"다른 공장 활용, 매출 피해 최소화"

원료약 전문업체로 상신리공장 대형 화재에 따른 고인·유가족과 주주들에게 사과…"하길리·반월공장 최대한 이용"

유율상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10/04 [05:15]

"유가족·부상당한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 다른 공장을 활용해 매출 피해를 최소화할 겁니다" 

 

화일약품(대표 조중명·조경숙)이 고개를 숙였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경기 화성 상신리공장의 대형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는 사고 이후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을 올렸다.

 

국내 제약사 중 원료약 전문업체로 꼽히는 이 회사는 화성 향남 제약공단 소재 상신리공장에서 큰 불이 나 사상자 17명(사망 1명·소방서 집계)이나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20대 근로인의 목숨을 앗아가며 폭발 화재 사고와 연관된 이 회사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경찰은 중대재해법 위반 등 법률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고가 중대재해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중대재해법(상시 근로인 50명 이상 고용 기업 해당)은 중대재해(근로인 1명 사망 등)를 낸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의무를 따져 경영 책임자를 형사처벌하는 법이다.

 

지역 소방서와 고용부는 공장에서 약품을 합성하기 위해 화학물질 아세톤을 다루는 과정에서 폭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 4일부터 사고 원인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작년 약 1,070억원으로 상신리공장이 전체 매출의 약 10% 비중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80% 넘는 매출액이 원료약으로부터 비롯된다.

 

상신리공장 외에 이 회사는 2곳의 생산시설이 더 있다. 화성 하길리공장과 안산 반월공장이다. 원료약은 대부분 상신리·하길리에서 생산된다. 

 

이 중 상신리공장의 생산 규모가 가장 크다. 액수가 150억 정도에 이른다. 나머지 두 공장은 약 100억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로 원료약품을 생산, 여러 국내 제약사들에 공급했던 상신리공장이 전소됐기 때문에 원료약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 회사는 "상신리공장은 작년 기준 총 매출액에서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합성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며 "하길리공장과 반월공장을 최대한 활용해 매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공장이 재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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