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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뇌졸중신약 '넬로넴다즈' 미국 특허…"재개통 치료 약효 검증"

지엔티파마, 美특허청 특허 등록 결정서 받아…치료제 유도체 용도·제형과 연관,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 "3상 완료 후 결과 주목"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3/08/08 [09:23]

국내 뇌졸중신약 '넬로넴다즈' 미국 특허…"재개통 치료 약효 검증"

지엔티파마, 美특허청 특허 등록 결정서 받아…치료제 유도체 용도·제형과 연관,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 "3상 완료 후 결과 주목"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3/08/08 [09:23]

신약개발 국내 바이오벤처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뇌졸중치료제 ‘넬로넴다즈’의 특허 등록 결정서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특허는 재개통 치료를 받는 뇌졸중 환자에게서 장애를 줄이는 신약 넬로넴다즈 유도체의 용도와 제형 에 관한 것. 

 

세계뇌졸중기구(WSO)의 작년 보고서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 세계 사망의 2번째, 장애의 3번째 원인이 되는 심각한 뇌질환으로, 2019년 기준 전 세계 뇌졸중 환자 수는 1억100만명, 발병 환자 수는 1,220만명, 사망자 수는 655만명으로 뇌졸중의 치료와 관리에 940조원의 비용이 생겼다.

 

현재 뇌졸중의 표준 치료법으로 막힌 혈관을 뚫는 혈전용해제와 혈전제거술이 일부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지만, 이후 발생하는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막는 약물이 없어 환자들은 여전히 장애와 사망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과학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되고 있는 넬로넴다즈는 NMDA 수용체를 억제시키는 동시에 활성 산소를 제거, 뇌졸중 후 뇌신경세포 사멸을 막는 최초의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미국과 중국에서 정상인 165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 한국과 중국에서 뇌졸중 환자 447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확인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곽 대표(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 교수)는 “표준치료법인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약효를 검증하는 임상 3상이 끝난 시점에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돼 고무적”이라며 “뇌세포 보호 약물이 개발되면 재개통 치료와 함께 뇌졸중 후 장애와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넬로넴다즈의) 3상(뇌졸중)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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