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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모자 공동 경영'으로 일단락된 이면엔‥:뉴스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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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모자 공동 경영'으로 일단락된 이면엔‥

한미그룹, 이달 말 상속세 납부 기한 앞두고…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차남' 임종훈 새 대표
표대결 승리한 창업주 장·차남도 납부 부담…단기책으로 모친 송영숙 회장과 협력 분석돼

선호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4/05 [07:13]

[진단]'모자 공동 경영'으로 일단락된 이면엔‥

한미그룹, 이달 말 상속세 납부 기한 앞두고…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차남' 임종훈 새 대표
표대결 승리한 창업주 장·차남도 납부 부담…단기책으로 모친 송영숙 회장과 협력 분석돼

선호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4/05 [07:13]

한미그룹이 모자 공동 경영으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그간 OCI 통합 등으로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모친(송영숙 회장)과 장·차남(임종윤·종훈 이사) 사이 갈등이 점차 봉합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차남인 임종훈 이사가 모친과 공동 대표가 된 데 이어 한미약품은 장남인 임종윤 이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그룹 임종윤<왼쪽>·종훈 이사(한미사이언스 공동 대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4일 주주총회 이후 첫 이사회를 열고 임종윤·종훈 사내이사를 비롯해 기존 이사진과 새 이사진 모두 모여 차남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가족간 협력과 화합을 바탕으로 모친과 공동 경영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회사가 겉으로 내보이지 않는 내부 속사정이 있다. 

 

바로 상속세 문제다.

 

지난달 말 OCI와 통합 관련 주주총회를 통해 표대결 결과 장·차남이 승리했지만, 창업주(故 임성기 명예회장) 일가의 천문학적 상속세 해결을 위해 모자가 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문제로 한미그룹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의 모녀 측이 작년 사모펀드 운용사를 끌어들여 해결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올해 초엔 대기업인 OCI와 통합 선언으로 함께 처리하려 했다는 지적이다.

 

최근 주총 표대결에서 이겨 한미그룹 경영(사내이사)에 복귀한 장·차남도 통합을 무산시킨 상황에서 상속세 납부는 큰 부담이기 때문에 모친과의 공동 경영 체제가 이 문제의 단기간 해결책이라는 게 중론이기도 하다.

 

창업주 일가가 내야 되는 상속세는 약 5,400억인데, 이 중 절반이 납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납부 기한은 이달 말로, 또 다른 사모펀드와도 상속세 해결 등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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