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온라인상 탈모 예방‧치료 효과를 내세우는 제품의 유통이 많아짐에 따라 탈모 관련 제품 등을 구입‧사용할 때 주의 사항에 대해 14일 안내했다.

특히 탈모 관련 약품의 불법 해외 구매대행 또는 개인 간 거래도 300건이나 적발됐다. 

식약처는 탈모 관련 식품과 의료제품의 부당광고·불법판매 62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온라인쇼핑몰·SNS·블로그 등을 집중 점검한 결과다. 

식약처는 불법 게시글을 접속 차단 조치하고 반복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적발 내용은 식품이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 광고 144건, 약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2건으로 나타났다. 

자료 : 식약처

약품은 해외 약 구매대행 등 판매 알선 광고가 296건, 약국이 아닌 곳(중고거래 등)에서 약품의 개인 간 거래도 4건으로 적발 건수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화장품도 약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가 96건, 의료기기는 국내 허가받지 않은 기기의 해외 구매대행 광고 등이 73건, 의료기기 아닌 공산품을 탈모 치료에 사용하는 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가 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