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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대형병원 쏠림 개선:뉴스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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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대형병원 쏠림 개선

보건복지부, 내달 2일부터 참여 의료기관 공모 접수…상급종병 외래 진료 감축 통해 의료 질 향상 추진, 경증환자는 협력병원 이용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2/04/19 [09:37]

내년 1월부터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대형병원 쏠림 개선

보건복지부, 내달 2일부터 참여 의료기관 공모 접수…상급종병 외래 진료 감축 통해 의료 질 향상 추진, 경증환자는 협력병원 이용

구연수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2/04/19 [09:37]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앞두고 참여 의료기관 공모 접수를 내달 2일부터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협력 의료기관과 유기적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 및 활성화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간 외래 환자의 대형병원 쏠림 지속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역량이 외래 경증질환 진료에 분산돼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 치료‧연구 등에 집중하기 어려웠으며, 환자는 집에서 가까운 병원 대신 멀리 있는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이동·대기시간, 교통비 등 불편함이 추가로 발생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종별 기능 정립을 통해 합리적 의료전달체계 구축과 아울러 상급종합병원·협력의료기관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이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상급종합병원(상급종병)은 외래 진료 감축을 통해 중증 진료를 강화하고 의료 질을 향상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진료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상급종병의 외래 진료 감축으로 환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환자를 적정 의료기관으로 회송하고, 회송된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의 진료가 필요한 때엔 신속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된다.

 

중증환자는 상급종병의 질 높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경증환자는 가까운 협력병원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범사업은 시범기관 공모, 선정평가, 성과 계약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될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를 바라는 의료기관은 참여 신청서와 운영 계획서를 6월말까지 제출하면 되고, 7월에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신청 대상 의료기관은 중증환자 진료 역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며, 선정 기준은 중증 진료 강화 및 외래 내원일수 감축 가능성, 진료 협력 구축 및 운영 역량, 의료 질 향상 영역별 계획의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 등이다.


시범 기관은 서류 심사와 기관별 사업계획 발표 후 시범사업 협의체 심의를 거친 뒤 성과 계약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복지부 이중규 보험급여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종별 기능에 맞는 역할 수행으로 의료전달체계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사업에 많은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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