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원장 강중구)은 4일 '5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어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정'(바이엘)과 항암제 '레테브모캡슐'에 대해 급여적정성으로 심의했다.

또 심의 결과 신약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 흡입제'(아스트라제네카)와 혈우병 A형 치료제 '지비주'(바이엘)는 조건부 급여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베르쿠보와 레테브모는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앞뒀고, 브레즈트리와 지비는 심평원이 제시한 평가액을 해당 제약사들이 수용할 때엔 급여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된다.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 중 레테브모는 유전자 돌연변이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표적 신약으로,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 RET 융합-양성 갑상선암 치료에 사용된다.

브레즈트리는 중등도 및 중증의 COPD 유지 요법((증상 완화 및 악화 감소)에, 지비는 혈액응고 8인자 선천성 결핍 약제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