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투석 중인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생길 수 있는 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신약 ‘올케디아정1·2mg'(성분명 : 에보칼세트·쿄와기린)을 지난 15일 허가했다.

성인 환자에게만 투약되는 이 약은 다만 간장애 환자와 함께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등 다른 약물 병용 투여 시 주의가 당부됐다.

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은 신장 등의 기능 저하로 생긴 저칼슘혈증으로부터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가 지속되는 증상으로 뼈질환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뜻한다. 

올케디아는 칼슘 유사 작용제로 부갑상선 세포 표면의 칼슘 수용체에 작용,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혈청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낮춰주는 약제라고 식약처는 밝혔다. 

자료 : 식약처

이 약은 기존 이차성 부갑상선 항진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약제 선택 범위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