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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예방접종, 독감백신 확대 1순위…'고령 대상포진·HPV 9가' 고평가

질병관리청, 'NIP 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 결과 발표
질병 부담·백신 특성·비용효과 등 평가 후 신규 도입 추진·지원 확대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기사입력 2024/01/25 [14:00]

국가예방접종, 독감백신 확대 1순위…'고령 대상포진·HPV 9가' 고평가

질병관리청, 'NIP 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 결과 발표
질병 부담·백신 특성·비용효과 등 평가 후 신규 도입 추진·지원 확대

신중돈 master@newsmac.co.kr | 입력 : 2024/01/25 [14:00]

국가예방접종과 관련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확대가 1순위로 꼽혔다.

 

고령층 대상포진 백신 도입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대상 확대도 상위 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가예방접종(NIP) 도입 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 결과를 25일 이처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독감 백신 확대, 고령층 폐렴구균(PCV13) 백신 도입, HPV 9가 백신 도입 및 대상 확대, 고령층 대상포진 백신 도입 등으로 순위가 높았는데, 특히 국정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HPV 백신 대상 확대 및 고령층 대상포진 백신 도입은 질병 부담, 비용 효과 측면에서 도입 타당성이 입증됐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다. 

NIP는 국민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 수단이지만, 계속적으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원 확대를 위해선 질병 부담, 백신 특성, 비용효과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를 통해 국가예방접종 확대가 필요한 백신들의 선순위를 평가, 신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도입 선순위는 전문학회 등으로부터 도입 필요 백신에 대한 수요조사 및 전문가 검토를 통해 후보 백신 선정과 함께 후보 백신별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2차례 평가를 통해 최종 7개 감염병, 15개 항목에 대한 순위가 결정됐다.

 

최종 선정된 15개 항목은 질병 부담, 비용효과성 등 주요 근거가 확보됨에 따라 도입을 위한 근거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는 예방의학, 보건경제, 감염내과, 신경과, 임상역학, 경제성평가, 소아청소년감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소화기내과 부문이며, 7개 감염병은 대상포진, HPV,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감염증, Tdap·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수두, A형간염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국가예방접종 도입 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신규 백신 허가 사항, 새로운 근거 자료 확보, 백신 수급 가능성, 예산 확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국가예방접종 확대가 추진된다.

 

지 청장은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필요한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선순위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예방접종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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