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품목 엊그제 퇴출됐는데‥1000억 넘는 시장도 날아갈 판복지부, 8개 성분 '2025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계획'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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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22일 복지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의 재평가 의결을 통해 발표한 8개 성분이다.
성분마다 시장 규모는 대부분 100억부터 1,200억 이상으로 집계됐고, 한 성분에 100개 이상 품목이 적지 않았다.
항궤양제 '애엽추출물'만 해도 140여 품목에 청구액만 1,215억에 달할 정도다.
알러지치료제 '올로파타딘'과 항히스타민제 '베포타스틴'은 연처방액 500억을 웃돌고 있다.
해열진통소염제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추출물)'도 500억 가까운 시장 규모를 보였다.
해독제 '구형 흡착탄'은 약 300억, 이담제 '케노데속시콜산 우르소데속시콜' 150억, 소화기용제 '설글리코타이드' 100억 등으로 적어도 100억 시장이 형성됐다.
이들 성분의 품목은 약 400개이며, 시장 규모는 3,500억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이들 성분에 대해 건강보험 등재 시기가 20년 이상 오래된 성분 및 임상 재평가 중인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한 제약사 급여 관련 임원은 "해마다 정부의 재평가로 제약사들은 매출과 수익 감소를 걱정하고 있다"며 "이번 급여적정성 평가(재평가)와 연관돼 연처방액 100억~300억 넘는 대형 제품이 많아 타격이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말했다.